전세계에 부는 '아파트' 열풍...한국어 가사까지 따라불러
부르노마스와 블랙핑크 로제, 두 톱스타의 만남에 전세계가 "아파트 아파트!!"를 외치고 있다.
22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APT.)'는 공개 이틀 만에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1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아랍 에미리트, 베트남 등 일간 차트가 집계 가능한 나라 중 10여개 국가 1위에 올랐다.
'아파트'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나흘 차에 접어든 현재 조회수 8063만 회를 기록하며 1억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 인기는 한 클럽에서도 확인됐다.
a club in Germany??
— Rosé Stan ( ၴႅၴ (@roseprotectrr) October 21, 2024
This is crazyy
SPOTIFY HITMAKER ROSÉ #ROSÉ_BRUNO_APT pic.twitter.com/iPz7a8GHQ0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독일의 클럽으로 알려진 곳에서 아파트 떼창을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 젊은 남녀가 모여 "아파트"를 외치면서 춤을 추고 있다.
'아파트'는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콩글리쉬로, 영어의 apartment(아파트먼트)가, 일본어의 アパート(아파토)를 거쳐 한국어 '아파트'가 되었다. 이에 외국인들은 로제 노래의 "아파트" 부분을 완벽한 한국어로 인지하고 "'Apatue'가 뭐냐"고 묻는 질문을 하곤 한다.
그런데도 다같이 "아파트"를 외치고 노는 모습에 한국 누리꾼들은 "한국어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제, 오는 12월 6일 솔로 정규 앨범 공개
한편 로제의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젊은 세대들이 즐겨하는 술게임 중 하나인 '아파트 게임'을 소재로 삼았다. '아파트 게임'은 시작하는 사람이 층수를 지정하고, 참가자들은 양손을 포개 아파트처럼 쌓아 올린다. 이어 맨 아래에 손을 넣은 사람부터 하나씩 손을 빼서 지정 층수에 걸린 사람이 벌주를 마시는 방식이다.
노래 도입부 역시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이라는 게임 멜로디로 시작해 '아파트 아파트'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