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UN' 출신의 김정훈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김정훈은 자신의 SNS에 "연습"이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정훈은 덥수룩하게 자란 긴 머리를 한 채 공연 준비에 집중한 모습이다.
일본어가 적힌 대본을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저번에 한국에서 보여드린 공연을 일본에서도 공연하게 됐다"고 알린 바 있다.
김정훈은 음주 운전 등 각종 논란에도 나 홀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월 7~9일에 2박3일 팬 미팅을 열었다. 주로 일본 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팬 미팅의 참가비는 한화로 130만원이었다.
숙박, 팬과 대면 행사도 포함돼 있지만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운전 중 추돌 사고를 냈으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논란이 됐다. 따로 사과도 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경묵 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정훈에게 지난 5월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김정훈은 지난 2011년 7월에도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앞서 김정훈은 임신 중절 종용 논란으로 전 여자친구 A씨와 법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김정훈과 교제 중 임신했는데, 김씨가 임신 중절을 요구한 데 이어 집을 구해주겠다고 해놓고선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원만 준 뒤 연락을 끊었다"며 2019년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김정훈은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임신 중절을 권유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A씨는 소송을 취하했으나, 김정훈은 2020년 9월 "A씨가 임신한 사실로 여러 차례 협박했고, 내가 A씨와 연락을 두절하거나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언론사에 제보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1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