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6층 창틀에 매달린 여성
Mirror
아파트 창문을 닦던 여성이 미끄러져 16층 높이 난간에 가까스로 매달린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Mirro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브라질 상파울루 근처 구아루자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날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은 찢어지는 비명소리를 들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주위를 살폈더니 아파트 16층 창틀에 매달린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창문 청소하다 미끄러져... 5분 동안 사투
여성은 엄청난 높이에 손끝으로 간신히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깜짝 놀란 이웃들은 여성을 향해 '조금만 버텨'라며 소리쳤다.
여성은 온 힘을 다해 창문 안으로 들어가 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아래층 창틀에 발을 힘겹게 걸치고 5분 동안 사투를 벌였다.
손에 힘이 빠지거나 발을 잘못 디디면 곧바로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은 남성 3명이 달려와 그녀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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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래에서 마음 졸이며 지켜보던 이웃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다행히 여성은 찰과상 이외에 다른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고 보니 여성은 아파트 창문을 청소하던 중 밖으로 미끄러졌다고 한다. 구조대는 "여성이 아래층 창틀에 조금이라도 발을 얹었기에 오랜 시간 매달리는 게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손에 힘이 얼마나 좋은 거냐", "그 찰나에 저걸 잡은 건 신이 주신 행운", "도와준 이웃도 고맙다", "클라이밍 선수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