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상간소송 중인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박지윤의 이혼 사유에 '미국 여행'이 언급돼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에는 '박지윤 남사친 미국 여행 전말...최동석이 무너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022년 11월 25일 박지윤이 미국 여행 중 이성 친구 A씨의 집에 하룻밤 묵고 다음 날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인 '365일'을 함께 봤다"고 설명했다.
이를 알게 된 최동석은 "박지윤의 이러한 행동이 혼인 관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모욕감과 상실감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윤은 "성별만 다를 뿐 친구일 뿐이다. 사과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라며 "당시 가정 경제를 홀로 책임져야 했고, 정신적으로도 지쳐 있었다. 그때 미국에서 일정이 생겼고, 일정과 휴식을 병행하기 위해 최동석의 동의를 구하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박지윤은 "미국에서 A씨와 만난 것은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 A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남자 사람 친구이며 성적 정체성이 다르고 사실혼 관계 배우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23년 10월 이혼조정신청을 하면서 사실상 부부 관계가 파탄났다. 이후 2024년 4월 박지윤이 갔던 베트남 여행에서도 두 사람의 갈등은 불거졌다.
박지윤은 베트남 여행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A씨도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한 것이다. 이를 본 최동석은 "부정한 행위를 드러내는 입증 자료라며 혼인 파탄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윤은 "(베트남 여행에서) 함께 찍은 6명의 단체 사진이 있다"며 또한 A씨의 사실혼 배우자도 함께였다고 반박했다.
한편 2009년 결혼한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아파트 등 재산분할을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맞상간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