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7일(목)

만취 음주운전자, 경찰청 펜스 뚫고 4m 아래 주차장 추랑... "자수했네"

만취 음주운전자, 울산경찰청 펜스 뚫고 4m 아래 추락


인사이트사진=울산경찰청


만취 상태 운전자가 울산경찰청 펜스를 뚫고 들어가 4m 아래 주차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오후 10시 32분께 청사에서 '쿠구궁, 쿵'하는큰 소리가 이어지는 것을 근무자들이 청취했다.


소리가 난 곳은 청사 뒤편 주차장 쪽이었다. 밖으로 나온 근무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뒤집혀 있었다. 청사와 외부를 구분 짓는 울타리 일부가 무너져 있는 상태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운전자는 50대 남성...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


차량 운전자는 50대 남성이었다. 그는 스스로 차에서 빠져나온 뒤 횡설수설하며 서성거렸다. 근무자들은 상황실에 곧바로 전파했으며, 119 구조대에도 신고했다.


순찰차가 도착해 운전자에 대한 음주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가 나왔다.


경찰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오르막길을 운전하다가 우측에 있던 경찰청사 울타리를 뚫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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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