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10월 15일 '흰 지팡이 날'을 맞아 로레알코리아가 뜻 깊은 사업에 나섰다.
15일 로레알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 및 물품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행보다.
시각장애인들은은 생활용품의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생활용품의 구분을 돕기 위해 점자 태그를 제작·보급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전년보다 약 2.1배 확대된 17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난 15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이번 사업 시행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로레알코리아를 포함한 참여 기업들은 주방세제·세탁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는 다회용 점자 태그 8,170세트와 화장품 등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점자 스티커 16,000세트를 만들어 보급한다.
제작 완료된 점자 태그·스티커 세트는 전국 시각장애인 8,17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로레알코리아는 본 사업을 위해 핸드크림, 에멀전, 선크림 등 자사 물품 후원도 함께하며 시각장애인 지원에 힘을 보탰다.
전주현 로레알코리아 최고소비자책임자는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해 앞장서는 의미 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레알코리아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하고 누구나 일상생활 속 필수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