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5일(화)

금수저 아들 카페 차려준 엄마... '경력 알바' 구하더니 "최저 줄게 아들 일 좀 알려줘"

"경력자 우대한대서 지원했더니"... 신규 개업 카페에 아르바이트 지원했다가 겪은 '황당한' 경험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1월 신규 개업 카페 아르바이트생 모집 ★경력자 우대★"


한 누리꾼이 '경력자'를 우대한다는 카페에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됐다.


지난 1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카페 알바 면접 봤는데 진짜 어이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유 있는 '경력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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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아직 오픈하지도 않은 업장에 면접을 보러 갔다가 경험한 황당한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카페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이력이 있는 경력자'를 우대한다길래 고등학생 때부터 개인 카페, 프렌차이즈 카페, 베이커리 카페 등 여러 군데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문제는 카페에 면접을 보러간 A씨가 면접관으로부터 '아들에게 차려줄 카페인데, 아들이 일을 할 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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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우리 아들이 경력이 없으니까 나보고 가르쳐주라고 하더라"며 "그러면서 시급은 최저로 주겠다고 한다"고 허탈해했다.


이어 "시급을 많이 주는 거면 몰라도, 최저 주면서 아들 교육까지 부탁하는 건 양심 없는 거 아니냐니까 시급을 '1만 원'으로 올려주겠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저 주면서 대기업처럼 일하기를 바라는 전형적인 도둑놈 심보다", "아들이 다른 가게에서 밑바닥부터 배우고 와서 차려야 하는 거 아니냐", "학원비가 얼마인데 가르치래", "개업하기도 전에 망하겠다", "최저시급이 9860원인데 140원 올려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