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어야 할 로봇청소기, 도로에 등장해

X 'zenj_4649'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를 청소하는 로봇청소기가 포착돼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최근 일본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일본인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27분 분량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またしても無責任？で、一緒に暮らすと決めた子が飼い主の不注意で外に出てしまった例
この子も外に出て家に帰れなくなってつがいが出来て増えてしまったら外来種として規制されてしまうのかも… pic.twitter.com/GzsiAc6DXa

— ぜんぢ (@zenj_4649) October 9, 2024

영상에는 평범한 일본의 도로 위에 동그란 물체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바로 로봇청소기였다.

로봇청소기는 거리 이곳저곳을 꼼꼼히 쓸고 다니며 도로 위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영상을 공개한 트위터리안은 "또다시 무책임? 함께 살기로 한 아이가 주인의 부주의로 밖으로 나간 사례. 이 아이도 밖에 나가서 집에 갈 수 없게 되어 다른 로봇청소기들과 어울려 돌아다니면 외래종으로 규제될지도.."라는 글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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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봇청소기 가출 사례가 또 늘었네", "마을 청소 열심히 하는 중", "똑같은 집안일에 지쳤을지도"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어떻게 로봇청소기가 밖에 돌아다닐 수 있었는지 궁금해했다.

촬영 장소를 잘 알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건물 주인이 1층에 살고 있는데 문과 도로 사이에 장애물이 없어 로봇청소기가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