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서 발견된 뜻밖의 이물질
마트에서 산 브로콜리를 먹기 위해 냉장고에서 꺼냈다가 예상치 못한 이물질에 기겁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매체 'Teepr' 등에 따르면 영국 스투어브리지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60대 남성 네빌 린튼은 최근 마트에서 브로콜리 한 통을 구매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냉장고에 넣었고 3일 후 요리를 위해 브로콜리를 뜯었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사다리 뱀이 꿈틀... "큰일 날 뻔했다"
네빌은 브로콜리 비닐을 뜯었을 때 안쪽에서 무언가 꿈틀 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애벌레 정도로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뱀이 줄기 사이에 끼어 있었다고.
평소 심각한 뱀 공포증을 앓던 네빌은 친척들에게 재빨리 도움을 요청했다. 친척들의 도움으로 뱀은 인근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전문가들에 의해 그것이 '사다리 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사다리 뱀은 주로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남부 빛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며 독이 있지는 않지만 인간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다.
특히 위협을 받으면 공격적으로 변하며 심한 악취를 풍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가 있는 아들, 나이 많은 장모님과 살고 있는 네빌은 "브로콜리를 냉장고에 넣지 않고 부엌에 뒀다면 큰일 날 뻔 했다"고 토로했다.
마트는 네빌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보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보상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