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금발 머리 만지더니 "이거 네 머리냐"... 제니, 할리우드 배우에 인종차별 당했다

제니 금발 머리 만지며 "네 머리냐" 물어


Instagram 'jennierubyjane'Instagram 'jennierubyjane'


블랙핑크 제니가 프랑스 패션쇼에서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제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 명품 브랜드 샤넬의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깜짝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하늘색 니트와 파격적인 팬츠리스 룩까지 국내 누리꾼들은 "바비 인형 같다"는 찬사를 보냈다.


제니는 패션쇼에 도착해 여러 유명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마가렛 퀄리와도 인사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다른 인사들과 볼 뽀뽀하면서도 제니는 피해


그러나 당시 마가렛 퀄리와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는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후 마가렛 퀄리는 제니의 머리카락을 대뜸 만지며 "이거 진짜 네 머리카락이냐"고 물었다.


제니가 머쓱한 미소로 "아니다"라고 대답하자 마가렛 퀄리는 "진짜 같다"며 감탄했다. 


또 두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는 도중 제니가 멀리서 뽀뽀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마가렛 퀄리가 살짝 얼굴을 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제니는 민망한 듯 웃어넘기는 모습이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마가렛 퀄리가 금발 머리를 지적한 것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머리카락을 대뜸 만지는 것도 무례하고 금발을 한 다른 인종에게 진짜 머리카락이냐고 묻는 것은 대표적인 인종차별적인 발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댓글에는 "동양인인데 왜 백인처럼 금발하고 있냐는 의미다. 인종차별이다", "다른 사람이랑은 볼 뽀뽀하고 사진 찍던데 제니는 피하는 거 보면 인종차별이 맞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한편 마가렛 퀄리는 유명 배우 앤디 맥도웰의 딸이다. 2011년 데뷔했으며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스노트', '마이 뉴욕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