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다 받아봤다는데"... 6살 연상 남친과 '12년' 연애하고 '명품백' 하나 못 받아봤다는 여성
한 여성이 6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12년 동안 교제를 해 오면서 친구들은 다 받는 '명품백'하나 못 받아봤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귄 지 12년 넘었는데 명품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6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교제를 이어오고 있다는 35세 여성 A씨는 "남자친구랑 사귄 지 12년이 넘었고, 결혼할 사이인데 아직 선물로 명품백 한 번 못 받아본 거면 문제 있는거냐"며 운을 뗐다.
이어 "내 친구들은 생일이든 기념일이든 다 한 번 이상은 받아봤다는데 나는 아직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덧붙여 말했다.
남자친구에게 별다른 불만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주위 모든 친구들, 심지어 자신보다 연애를 짧게 한 친구조차 남자친구에게 명품백을 받았다고 얘기하니 문득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A씨는 "친구들도 12년 연애하면서 한 번도 못 받은 건 좀 이상하다고 말하고, 친구들은 남친한테 당연하게 받는 걸 난 못 받으니까 이게 뭔가 싶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남들과 비교 말아야 vs 특이하긴 하다"
그러면서 "유부녀 친구들은 프로포즈 받기 전에도 다 받아봤다고 한다. 오래 사귀면 명품백 선물 받아 보는 게 진짜 당연한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남들이랑 뭐 하러 비교하냐", "본인은 명품 사주고 하는 소리냐", "결혼할 거면 명품가방 살 돈 아껴서 결혼자금 하는 게 맞다", "35살이라면서 이런 애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신기하다" 등 A씨를 질타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솔직히 특이한 거 맞다. 12년 사귀었는데 가방 하나 못 받는 경우 드물다", "어차피 결혼할 거면서 12년동안 결혼 안 하고 지낸 것도 웃기다", "능력 되는데 안 사주는 거면 이상한 거 맞다", "결혼할 생각 있는 게 맞는지부터 확인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