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몬다고 '해고' 민원 폭주했던 환경미화원의 놀라운 근황
BMW를 탄다는 이유로 '해고하라'는 민원이 폭주했던 환경미화원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MW타는 환경미화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 한 편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22년 1월, 빌라 투자에 성공해 27억원의 자산을 모았으며 외제 차를 탄다는 이유로 '해고 민원'이 쏟아진 환경미화원 A씨의 근황을 담고 있었다.
앞서 지난 2022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치남'(사고치는 남자)에 "흙수저에서 27억 자산을 소유하기까지 인생 이야기, 인생은 실전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소위 '흙수저'라고 불리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해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한 지 2년 만에 20억원대의 자산가로 성장하고, BMW를 몰 정도로 자수성가하게 된 비법을 공개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A씨가 월 1천만원의 수입을 기록하고, BMW와 같은 고가의 수입차를 몬다는 것에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끼면서 생겨났다.
이들은 A씨를 고용하고 있는 담당 구청에 '억대 자산가인 환경미화원을 해고하라'는 민원을 넣기 시작했고, 이들의 민원으로 인해 A씨는 구청으로부터 주의를 받고 불합리한 인사이동까지 겪었다.
투자 활동 이어오며 여전히 환경미화원으로 근무... 올해로 9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A씨가 '자산이 많다'는 이유로 겪게 된 이 같은 황당한 경험은 공개와 동시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2월 공개된 A씨의 놀라운 근황이 최근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갈때까지간 남자'에는 "퇴사 민원 넣어 잘려버렸다? 노력해서 얻은 건데 왜 그만둬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A씨는 "(과거에) 제 부동산 투자를 '투잡'으로 보시고 많은 분들이 민원을 제기하셨다"며 "그런데 투자는 직업이 아니다. 투잡을 했다는 것에 대한 불이익을 받은 것도 없고, 처벌받은 것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그에게 쏟아진 민원 세례로 인해 일각에서는 그가 해고 됐을 거라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다행히도 A씨는 올해로 9년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또 자수성가형 자산가 답게 부동산 매물을 보러 다니는 등 투자 활동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었다.
A씨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거리 청소한다고 무시했는데 자기들보다 잘 사는 게 꼴 보기 싫었나 보다", "열심히 일하셔서 타고 싶은 거 탄다는데 왜 난리냐", "직업에 귀천을 두는 사람만큼 한심하고 불쌍한 게 없다", "걱정했는데 잘 살고 계셔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