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던 무더운 가을 더위가 드디어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끈한 겨울 음식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때맞춰 CU가 월동 준비에 나서며 기대가 모이고 있다.
30일 CU는 국밥, 군고구마 등 겨울 간식, 핫팩 등 방한용품까지 다양한 동절기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CU는 진한 국물과 푸짐한 양으로 평일 점심 시간 대기줄이 1시간 이상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서울을 대표하는 삼성역 해장국 맛집 '중앙해장'과 콜라보를 진행했다.
중앙해장의 노하우와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해 대표 메뉴인 얼큰한 양해장국을 재현한 양해장국밥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중앙해장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곱창전골에서 착안해 만든 우곱창볶음과 전골볶음밥도 선보인다.
소양지를 듬뿍 넣어 진한 맛이 일품인 맑은 국물의 양지곰탕밥, 3시간 푹 고아 만든 우양지수육도 동절기 별미다. 양선지 해장국의 대표 재료인 우거지와 사골 국물을 넣은 해장라면 등 RMR 6종을 내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일교차가 커지며 계절의 변화를 느낀 소비자들이 자연스레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많이 찾는 만큼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확실히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CU에서 판매된 국밥, 우동, 짬뽕 등 국물류 간편식은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일년 중 10월의 매출 비중이 14.4%로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CU는 10월 한달 동안 중앙해장 해장라면은 2+1 행사를, 우곱창볶음과 우양지수육은 10900원으로 1천원 할인해 판매한다. 중앙해장 RMR 6종 상품은 우리카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구매 고객 대상 스탬프 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해장의 홍콩 오픈을 기념해, 1등에게는 홍콩 왕복 항공권이 지급 된다.
동절기 대표 간식인 호떡, 군고구마, 붕어빵에 대해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군고구마는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연평균 매출 신장률이 11.2% 기록하며 CU의 대표적인 겨울철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군고구마(2,000원)는 CU의 get커피, 맛있는 두유 검은콩병, 연세 A2 우유의 동반 구매 시 1천원이 할인된다.
CU는 최근 '쫀득 씨앗 호떡'도 출시했다. 쫀득한 호떡에 호박씨, 해바라기씨, 호두, 검은깨 네 가지 견과류와 시나몬 가루가 들어가 달콤고소한 맛과 식감을 높인 차별화 제품이다.
10월 한 달간 '붕어 꼬리빵' 제품 2+1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개당 1천원인 상품이지만 이번 2+1 행사 이용시 개당 매가 660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붕어 꼬리빵은 붕어빵을 먹을 때 먼저 먹는 부위에 따라 꼬리파와 머리파로 나뉘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이색 상품으로, 꼬리 부위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면서도 팥 앙금과 슈크림을 가득 채운 것이 특징이다.
핫팩부터 시즌 의류, 립케어 등 방한 용품도 출시한다. 겨울철 대표 방한 용품인 핫팩은 지난해 21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가보훈부의 '모두의 보훈 프로젝트'와 제휴한 핫팩 3종을 출시했다. 국가유공자, 제복근무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상품의 수익금 일부는 국가보훈부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즌 의류는 수면양말, 타이즈, 귀마개 등 총 28종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며 이달 25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출시 된다. 립케어는 타이니탄 립케어 7종을 포함해 총 25종으로 운영되며, 10월부터 상품별로 1+1, 2+1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최근 일주일 CU의 동절기 주요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핫팩 22.9%, 군고구마 30.8%, 즉석 오뎅17.5%, 국탕찌개류 21.8%, 감기약 12.6%, 즉석원두커피 14.5%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BGF리테일 HMR팀 김배근 팀장은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동절기를 맞아 유명 해장국 맛집의 음식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휴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계절에 맞춰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적시적소에 제공할 수 있도록 시즌 상품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