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드론 1000대가 한강 밤하늘을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는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내일(28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2024 한강 불빛 공연'이 개최된다. 본래 지난 21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일주일 순연됐다.
유난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만큼 가을을 맞아 더 화려하고 더 아름답게 1000대의 드론이 한강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강 불빛 공연'은 2023년 4월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첫 공연을 펼친 후 서울 시민들의 높은 인기 속에서 올해도 개최된다.
공연 날짜는 9월 28일(토), 10월 4일(금), 10월 9일(수), 10월 26일(토), 11월 2일(토) 총 5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 15분 동안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고 그 외의 시간인 오후 7~8시, 오후 8시 15분~8시 45분까지는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장소는 뚝섬한강공원이다. 7호선 자양역 1번 출구를 통해 뚝섬 나들목으로 진입할 수 있다. 다만 공연 당일 인근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을 위해 자양역 2~3번 출구의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
우천 또는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이 취소될 수도 있어 방문 전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강 드론라이트쇼는 각 날짜별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10월 4일(금)에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정규 앨범 'Moon Music' 발매를 기념해 '서울달x문뮤직'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9일(수)에는 '스마트시티 서울'을 주제로 '스마트라이프워크(SLW) 2024' 행사와 연계해 서울의 미래 도시와 사이버 세계를 표현한다.
10월 26일(토)에는 '가을밤의 박물관'이란 주제로, 하늘 위에 떠오른 세계 명화와 조각상이 연출돼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월 2일(토) 마지막 공연은 '신비의 숲'을 주제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도심 속에서 마치 마법 숲을 걷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