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물 빼려 내놓은 냉풍기 전선 '싹둑' 자른 아줌마... "멀쩡한 물건 버려야 해" 분통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물을 빼기 위해 잠시 내놨던 냉풍기 전선을 누군가 잘라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0일 경기도 양주에서 일어난 전선 도난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물이 꽉 찬 냉풍기의 물을 빼기 위해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가에 잠시 내놨다.


돌아와 보니 감겨 있던 전선이 뚝 끊긴 상태였다. CCTV를 확인해 보니 가위를 집어 든 여성이 냉풍기 쪽으로 다가오더니 바닥에 떨어진 전선 잘라 사라졌다.


JTBC '사건반장' 


A 씨는 "냉풍기에서 물 빠지는 구멍이 열려있고 물이 나오고 있던 걸 보면 멀쩡히 사용하던 것인 줄 알았을 텐데"라며 "고물로 팔려고 잘라간 게 아닌가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수리도 못 한다고 한다. 멀쩡한 기계를 버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버린 거 아니냐. 메모지라도 붙여두든가", "지나가는 고물상 어르신들도 가져가실 듯", "전선만 보면 돈으로 보이니 그런 거일 듯", "수리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 신초롱 기자 ·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