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후폭풍... 부산 이어 '아산 청년축제'도 줄줄이 취소

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에 스케줄 줄줄이 취소


인사이트Instagram 'jbkwak'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가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였다. 곽튜브는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후폭풍이 그치지 않고 있다.


앞서 출연 예정이었던 부산 토크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 이어 아산 지역 페스티벌 참석도 무산됐다.


24일 '2024 아산 피크타임페스티벌' 운영 사무국에 따르면 전날(23일) 곽튜브의 소속사로부터 행사 불참 통보를 받았다.


앞서 곽튜브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충남 아산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전국 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bkwak'


사무국 측은 "소속사가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행사에 출연하지 못함을 최종 통보하였다"며 "주최 측도 고심 끝에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하여 원만하게 합의 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후 조치로 곽튜브의 출연 취소 결정에 따라 사전예매 티켓취소에 대해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조치하고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대체 아티스트를 모색할 예정이다"며 "예매취소 환불처리 관련해서는 사무국 또는 예매처 고객센터로 접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튜브는 최근 이나은과 함께 찍은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탈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가 구독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곽튜브는 그동안 학폭 피해 사실을 여러 차례 고백했다. 그런데 이나은이 과거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를 집단 괴롭힘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어 '이미지 세탁'을 도와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곽튜브'


논란이 되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 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가가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번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예정된 스케줄이 줄줄히 취소 되는 등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