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평짜리 어마어마한 별장 공개한 김태균
방송인 김태균이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의 별장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김태균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4500평짜리 아지트를 공개했다. 그의 절친 방송인 문세윤, 가수 뻑가와 황치열이 함께했다.
이날 김태균은 "여기를 공개하는 게 처음이라서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의미 있는 장소"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균의 아지트는 산 아래 위치한 집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그는 "여기가 어디냐?"라는 질문에 "별장이다. 제2의 놀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도 몰랐다, 이렇게 땅이 큰지"라며 "(2012년) 좀 무리해서 샀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혈액암 투병' 어머니 치료 위해 구매한 별장
별장에는 편히 쉴 수 있는 집뿐만 아니라, 찜질방, 멋진 연못에 캠핑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라반 두 대 그리고 수영장까지 있었다.
심지어 집 안에 계곡까지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제작진이 "산 하나를 산 거냐"고 놀라워 하자 김태균은 "산 절반 정도. 4500평"이라며 흡족해 했다.
김태균이 별장을 구매한 이유도 눈길을 끈다. 10년 전 돌아가신 모친이 혈액암 투병을 할 당시에 모친을 위해 별장을 샀다고.
그는 "(어머니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급성 골수성 혈액암이라고 했다"라며 "항암하고 머리 다 빠지시고 무균실에 몇 달 버티셨다. 완치가 됐다. 1년 반 흐르고 2년 만에 재발됐다"고 모친의 암 투병 과정을 전했다.
이어 "투병하실 때 이쪽으로 오신 거냐"는 질문에 "어머니 요양 치료하려고 샀다. 당시 상태가 안 좋던 소나무가 하나 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보니 그 소나무도 죽어있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태균은 "걸어 들어온 길 때문에 이 집을 샀다. 엄마가 이 길을 걸으면 좋겠다 했는데 마지막 산책하며 찍은 사진이 영정사진이 됐다"며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네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즐기며 살아라' 였다"고 모친을 그리워했다.
한편 김태균은 1994년 MBC 개그맨 공채 5기로 데뷔해 동기 정찬우와 컬투 멤버로 활약했다.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정찬우와 공동 DJ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김태균 SHOW(쇼)'를 통해 전국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