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차태현, 과거 아내와의 이별 이야기에 '울컥' (영상)

via KBS '해피선데이-1박2일' / Naver tvcast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한 배우 차태현이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겨울 캠핑 적응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누드모델 벌칙을 놓고 '첫사랑' 추억 그림 대전을 벌였다.

 

차태현은 '거목'이라 적힌 아파트를 그리고는 "살던 아파트 이름이 '거목'이었다. 작사가 아내 예명도 '거목'이다"라며 "앨범에 이름은 올려야 되고 여자친구란 건 숨겨야 해서 예명을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하다가 '거목'으로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차태현은 아파트 앞에 세워져있는 자동차를 타고 있는 자신에 대해 "잠시 헤어졌을 때 술에 취해 기다리고 있던 날 보고는 아내가 용서해줬다"며 그림의 제목은 '용서'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왜 사이가 틀어졌었냐" 물었고 차태현은 "글쎄. 내가 헤어지자고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걔는 고등학생 때부터 그랬다. 전날 재미있게 놀다가 다음날 학교에 가면 편지가 놓여있다. 읽어보면 헤어지자고 한다. 전날 놀지를 말던가"라고 말하더니 잠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울컥한 차태현은 "왜 그래?"를 계속해서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고 "촬영 스톱하고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간 적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런 노력 끝에 아내와 결혼에 성공했구나"라며 차태현의 순애보에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