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영동 고속도로서 트렁크 밖에 '살아있는 오리' 매달고 내달린 차량 (영상)

영동 고속도로서 살아있는 오리 매달고 달리는 차량


인사이트Instagram 'mimipeanuttv'


살아있는 오리를 매달고 고속도로 한복판을 달리는 차량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영동고속도로에서 오리를 매달고 가는 차를 발견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오빠가 갑자기 '저거 오리 아니야?'라고 하길래 멀리서 보고 '인형이잖아' 외쳤지만, 가까이서 보니 진짜 오리였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앞서가는 빨간색 모닝 차량의 트렁크에 오리 두 마리가 매달려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는 오리를 담은 포댓자루에 두 개의 구멍을 내 오리들이 목을 밖으로 내밀어 숨을 쉴 수 있게 했다.


오리들이 입을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실제 살아있는 오리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mimipeanuttv'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리백숙, 오리 훈제 나도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엄연한 동물 학대다", "오리들이 무서워서 우는 것 같다", "육식을 한다 쳐도 최대한 그 과정에서 고통을 줄여줘야 하는 것이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 아니냐",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살아있는 생명에게 나보다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고통을 주는 것은 죄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문제의 차량 주인이 왜 오리를 매달고 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