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서울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 햄버거 가게 돌진... 1명 사망·5명 부상

길 가던 80대 여성 사망, 운전자도 중환자실 치료중


인사이트20일 오전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를 승용차가 덮치는 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쯤 검은색 제네시스가 상가 건물 1층에 있던 햄버거 가게를 덮치면서 5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운전자인 70대 남성은 코뼈가 골절돼 치료받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9.20/뉴스1


서울 강북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햄버거 가게로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0일 오전 10시 32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났다.


검은색 제네시스 G330 차량이 이면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6차선 대로로 튀어나오면서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난간을 넘어 가게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차량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자 70대 A씨는 코뼈와 안와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뇌출혈이 우려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경찰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인사이트20일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 인근 음식점으로 차량이 돌진해 길을 걷던 행인 1명이 숨지고 운전자와 식당 이용객 등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도로 반대쪽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음식점으로 돌진했다. 운전자의 음주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9.20/뉴스1


이 외에도 4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가게 내부에 있던 사람이고 나머지 3명은 가게 밖에서 보행 중이던 사람들이었다.


사고 차량은 가게 안으로 깊숙이 돌진해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내부 집기도 파손됐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와 마약 여부를 확인했으나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