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가 모두 흡연자라면 함께 담배 태우는 '맞담'... "가능하다 vs 절대 안 된다"
남매가 모두 흡연자일 경우, 함께 담배를 태우는 '맞담'도 가능할까.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네는 친 오빠랑 맞담 가능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맞담'이란 마주 보고 피우는 담배를 뜻하는 말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담배를 태우는 행위를 의미한다.
작성자는 "나는 절대로 못 할 것 같은데, 친구는 친오빠한테 '같이 담타(담배타임) 고?'라면서 자연스럽게 간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차이 별로 안 나고 서로 친하다는 가정이 있으면 친오빠랑도도 '맞담'이 가능한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친 오빠와의 '맞담'이 가능한지를 묻는 작성자의 글에 누리꾼들은 '가능하다'는 입장과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확연히 나뉘었다.
"담배 태우는 게 뭐 어때서 vs 유교의 대한민국에서 상상도 못할 행동"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이들은 "둘 다 흡연자인데 못할 건 또 뭐냐", "나는 아빠랑도 맞담 해봤다", "오빠랑 사이좋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담배 피우는 게 뭐 어때서 그렇냐", "나이 차이 나는데도 오빠랑 맞담한다" 등 친오빠와 함께 피우는 담배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반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누리꾼들은 "친오빠와 함께 담배를 태우는 상황은 상상조차 해본 적 없다", "그냥 둘이 있는 상황 자체도 싫은데 담배라니 토나온다", "솔직히 주변에서 형제랑 맞담한다는 사람 보기 드물다", "유교 사상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대한민국에서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행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