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유일한 웃음이 되어준 사람.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사랑하는 연인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랑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순간이다.
노곤한 하루의 끝에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하는 것만큼 값진 일이 또 있을까.
어두운 밤 홀로 집에 갈 여자친구가 걱정돼 기어코 따라나선 남자친구의 마음 또한 다르지 않다.
밤길을 무서워하는 여자친구가 혼자 두려움에 떨 생각을 하니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남자친구는 결국 그녀의 두 손을 꼭 잡고 집 앞까지 오고 말았다.
갈 길이 삼천리지만 환하게 웃으며 "데려다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는 여자친구를 보니 안심이 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가던 그때 여자친구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사진에는 여자친구의 셀카가 담겨 있었다. 아무리 피곤해도 먼 길을 돌아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남자친구에게 고마운 여자친구의 마음이었다.
환한 얼굴로 브이 포즈를 취한 여자친구를 보니 남자친구는 피곤한 마음이 눈 녹듯이 녹아내렸다.
고작 사진 한 장,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이 사진은 남자친구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꼭 집에 데려다주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힘든 하루를 끝내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자친구가 힘을 내라며 보내주는 셀카 한 장은 몸에 좋은 그 어떤 것보다 큰 힘이 된다.
보기만 해도 달달한 이 사연은 국내 일러스트 작가 이규영 씨가 자신의 연애 경험을 담아 일러스트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규영 씨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참된 커플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팬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일러스트에 담긴 상황 하나하나가 현실에서 커플들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팬들에게 극찬 받고 있다.
오늘 데이트가 끝난 후 집에 데려다준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거나 왠지 힘이 없어 보이는 연인을 응원해 주고 싶다면 '애교 셀카'로 사랑하는 이를 웃게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한편 이규영 씨는 알콩달콩 연애 끝에 결혼한 아내와 신혼 생활을 일러스트에 담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반려묘 치치와 함께하는 일상도 함께 올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규영 씨의 아내 또한 남편과 함께하는 '신혼 일기'를 일러스트에 담아 SNS에 올리면서 달달한 결혼 생활을 뽐내고 있다.
현재 아내의 경우 일러스트에 말풍선을 그려 넣어 좀 더 직접적인 사랑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