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승진 뒤 인스타 활동 중단했던 정용진...6개월 만에 재개 시작해
18년 만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뒤 열정을 쏟던 인스타그램 활동을 약 6개월간 쉬었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그런 그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다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정 회장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 티셔츠 사진을 올렸다.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사진은 정 회장이 직접 티셔츠를 착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정 회장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 3월 회장 승진 후 6개월 만이다. 다만 사진만 올렸을 뿐 어떤 의미인지, 어떤 맥락을 지닌 사진인지는 설명은 조금도 없었다.
Freedom is not free...댓글은 막아놔
게시물에는 댓글도 막아 놓은 상태였다. 게시물마다 악플러들이 몰려와 공격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 회장은 인스타그램 구독자가 8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활동을 중단하기 전인 지난 2월까지 일상생활과 가족, 야구, 골프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하지만 회장 승진 뒤 완전히 달라졌다. 업로드를 중단한 것은 물론, 승진 20일 후인 지난 3월 말에는 400개가 넘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10여 개만 남기고 정리했다.
당시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