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상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한 스타벅스... 누리꾼들 '선 넘었다'
향이 강하지 않은 음식에 한해서 외부 음식 반입이 허용되는 스타벅스에서 떡볶이와 튀김을 그릇째로 섭취하는 부부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떡볶이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스타벅스는 규정상 손님을 내쫓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다른 곳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제재를 안 하는데, 떡볶이는 선 넘었다"며 문제가 된 손님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함께 공개한 영상은 지난 4월 한 누리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다.
어린 아이도 함께 앉아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30대 부부로 추정되는 남녀는 5세 정도의 아이와 함께 스타벅스에서 분식집 떡볶이와 튀김을 그릇째로 올려두고 섭취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규정상 매장에서 커피와 음식 등을 주문했다면, 매장에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다만 스타벅스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음식 용기는 가로 30cm, 세로 15cm를 초과할 수 없으며, 냄새가 나지 않고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는 외부 음식에 한해 허용된다.
따라서 영상 속 부부가 먹고 있는 떡볶이와 튀김은 냄새가 강한 음식에 속해 반입이 금지될 수 있다.
이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누리꾼은 "진짜 스타벅스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떡볶이랑 튀김이 맞는 지 두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데 직원이 찾아와서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게 상식을 설명해 주니 그제서야 떡볶이 접시 들고 냄새 풍기며 퇴장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스벅이 외부 음식 반입 가능이라 해도 어느 정도 상식선이어야한다", "최소한의 사회성과 지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편의점에서 사 온 과자 한두 개 까먹는 선 정도로 지켜야 한다", "떡볶이... 아이까지 있는데 안 창피한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