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따뜻하게 등 지지는 것을 좋아하기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한가지인가 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 위에 핫팩을 얹은 길냥이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풀숲 한편에서 핫팩을 붙이고 앉아있는 귀여운 고양이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찬바람이 불던 어느 날 동네 공원을 지나던 한 행인이 추위에 떨고있는 길고양이들을 발견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고양이들이 감기라도 걸릴까 우려돼 등에 핫팩을 하나씩 얹어 주었다.

그러자 고양이들은 제자리에서 옴짝달싹도 하지 않고 얌전히 휴식을 취했는데 그 모습은 마치 목욕탕에서 머리에 수건을 얹은 채 피곤을 씻어내는 어르신을 연상케 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추위에는 장사가 없나보다", "경계심 많은 길고양이가 핫팩 하나에 무너지다니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