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는 BJ 세야... "다른 BJ와 집단 투약했나" 묻자 보인 반응

BJ 세야, 결국 김강패와 나란히 구속


인사이트뉴스1


조폭 출신 유튜버로 알려진 김강패(본명 김재왕·33)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 아프리카TV 유명 인터넷 방송인(BJ) 세야(본명 박대세·35)가 구속됐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해 지인 등과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구속 송치된 유튜버 김강패의 집단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김강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날 박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오전 11시께 법원을 나왔다. 그는 "마약 혐의 인정하느냐", "다른 BJ와 집단 투약했나", "자수 이후에도 마약 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킨 채 자리를 떴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이들의 소속사 관계자와 다른 BJ 등 20여 명의 마약 투약 혐의도 수사 또는 내사(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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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판매 혐의' 조폭 출신 유튜버 김강패 재판 넘겨져


앞서 지난달 23일 세야는 김강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후 함께 마약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1년 6개월 전에 생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 그 이후 나쁜 짓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지인들과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 마약을 판매·알선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강패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 집 등에서 여러 차례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하고 수천만 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또 다른 유명 인터넷방송인(BJ인) 박 모 씨(35)에게 마약을 전달한 유통책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 일당은 박씨 집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마약을 판매·알선한 규모가 3000만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