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평범한 여행카페... '미성년자 성매매' 정보 및 후기 공유한 카페 회원들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한 여행 카페에서 일부 회원들끼리 성매매 정보 및 후기 등을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의 카페는 지난 2003년 3월 개설된 겉보기엔 평범한 동남아 여행 카페다.
해당 카페는 1930년 이후부터 1994년 이전에 출생한 '남성'만 가입 가능하다는 특이한 조건을 갖고 있으며, 12일 기준 약 1만 88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카페의 '성실' 회원들이 '미성년자'를 보유하고 있는 성매매 업소에 대한 가격 및 후기 등을 공유했다는 사실이다.
커뮤니티 통해 공개된 카페 게시판 내용 '충격'
'성실' 회원이 되기 위한 조건은 카페 가입 후 일반적인 여행 후기를 남기는 것이며, 문제의 카페는 성실 회원으로 등업한 이들에게 밤 문화 및 유흥 관련 질문은 성실 이상의 회원들만 열람 가능한 게시판에 작성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성실' 회원들의 게시판, 댓글 등은 경악스럽기 그지없었다.
이들은 "어린 애들은 특히 위생 관념이 없으니 성병 조심하라. 우리가 조심해야 한다", "철창 진짜 너무 어리다. 한 번 가고 다시는 안 갔다", "철창 나이 속이는 애들 많다. 조심하라", "여행 첫날 철창에서 대여 좀 해볼까 한다. 보통 몇 시까지 하냐", "라오스 다른 건 다 좋다고 해도 목석만은", "어릴수록 목석 많다" 등의 내용을 주고받았다.
여기서 '철창'은 12살~19살로 구성된 미성년자들을 작은 방에 5~7명씩 가둬놓고 성매매가 이뤄지는 공간을 은어로 표현한 것이며, '목석'은 성관계 시 나무와 돌처럼 가만히 있는 여성을 비유한 표현이다.
더 나아가 한 회원은 "8개월간 회원들과 라오스에 방문해 쌓아온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라오스 지역 성매매 업소에 대한 후기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글을 작성하기까지 했다.
그는 "1번 방에 있는 애들은 이쁜 만큼 싸가지가 없다. 다시 말해 손님들을 골라받는 경우가 있다. 굳이 이 사람과 나가지 않아도 자신은 어차피 픽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며 "2번, 3번방 애들은 픽이 안되니 마인드로 승부하는 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쁜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등 업소에 대한 상세한 후기를 공유했다.
심지어 그는 "이름 거론하면서 누군 어떻다 이렇게 얘기하고 싶지만, 그러면 제가 노출되니 자제하겠다. 다음에는 폰파나 철창 또는 속제이폰에 대한 그간의 경험치를 공유해보겠다"고 말했다.
해당 카페에서 공유된 '미성년자 성매매 후기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겹다 진짜. 살아있는 아동 성범죄자들 집합소다", "범죄나 윤리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 "토쏠린다. 저들 중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 남친이 있다고 생각 하니 더더욱 역겹다", "산소가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