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영화관 화재에 시민들 위험 처하자... 불 끄다 찬물 끼얹어 몸 식히고 다시 뛰어 들어간 소방관

국민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영웅' 소방관


인사이트翻攝畫面


우리는 오늘도 소방관, 경찰관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이 시대의 영웅'들 덕분에 안전한 하루를 살아간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지난달 31일 중국 자이현의 한 영화관 화재 현장에서 목격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날 91년 된 역사 깊은 '룽창 영화관'에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내부가 편백 나무로 지어진 탓에 건물은 엄청난 속도로 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건물 전체가 빨간 불길로 휩싸였다.


인사이트Road Observation College


뜨거운 열기에 찬물 끼얹고 현장 투입하는 소방관


다행히 이른 아침이었던 탓에 극장 손님은 없었지만 인근에 주택가가 있고 더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은 곧바로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엄청난 불길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았다. 소방관들은 건물에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하면서 진압을 이어갔다. 


이날 화재 진압에만 3시간여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 소방관이 뜨거운 열기에 화재 현장을 뛰어나와 필사적으로 찬물을 몸에 끼얹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인사이트자이 카운티 소방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호스로 얼굴에 물을 뿌리고 있는 그의 까맣게 그을린 방화복이 얼마나 고된 현장이었는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소방관은 몸을 식힌 뒤 현장에 다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이 찍은 이 사진은 SNS를 통해 퍼졌고 엄청난 화제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위대한 직업 정신", "너무 감사합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멋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얼마나 뜨겁고 무서우셨을까", "덕분에 안전하게 살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