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고 똑똑한 여자 찾는 43살 남성
43살의 중소기업 CEO가 28세의 승무원 여성을 거절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3세 남자가 28세 여자를 거절한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7월 6일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에 게재된 영상의 일부다.
이에 따르면 남성 A씨는 43살로 중소기업 CEO다. 연봉은 최소 5억원 이상이며 해외 유학파다. 자산으로는 강남 아파트와 꼬마 빌딩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의 노후 준비가 되어 있고, 키는 176cm의 호감형 외모를 가졌다.
한방언니는 "(A씨는) 결정사 오기 전에 주변에서 소개를 꽤 많았다. 예쁘고 어린 여자를 다 만나봤지만, 정신 상태가 제대로 된 여자를 만나보지 못했다며 한탄스러워하더라"라고 했다.
A씨가 소개받은 첫 번째 여성은 28살 승무원 B씨다.
B씨의 연봉은 5000만원 정도. 인서울 4년제 학교를 나왔고, 모은 돈은 3000만원 정도였다. 부모님 노후 준비가 되어 있고, 얼굴이 매우 예뻤다.
모든 게 마음에 들었지만 '딱 하나' 때문에 28살 여자를 거절했다
하지만 만남 이후 A씨가 B씨를 거절했다. 한방언니에 따르면 만남 후에 A씨는 외모가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B씨가 너무 자세하게 자신의 재산에 대한 질문을 물었다고 한다.
A씨에 대한 질문보다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등 A씨의 재산에 대한 질문만 던진 것.
한방언니는 "이 여성분이 어떻게 보면 바보 같다"며 "그 남자에 대한 것만 물어봤어야 하는데, 자기가 편안하다고 생각해서 한 질문이 남자 입장에서는 '내 돈에만 관심이 있네'라는 생각이 들어 정이 떨어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A씨가 결국에 결혼한 여성은 34살의 중견기업 VMD였다. 해외 유학파로 연봉은 5700만원, 자산 1억 5000만원에 자신 소유의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었다.
A씨는 이 여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외모에서 귀티가 나서 좋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신을 돈으로 보지 않는 모습이 결혼까지 생각하게 했다고 한다.
한방언니는 또 "여성분이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쳤고, 유학으로 인한 공통 분모가 있었다"고 했다.
여성분 역시 "A씨의 호기가 좋았다. 야무지고 다부졌고, 허세가 없고 담백했다. 꼰대 같지 않았고 나이에 비해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고 했다.
한방언니는 "결정사에 오는 분들도 결국 사람이다"며 "(여성분들 중에)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능력이 있고 가치가 있는 똑똑한 남자들은 외모만 보고 여자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돈 욕심이야 나더라도 사람 됨됨이를 봐야 한다", "호감 있다가도 정떨어지겠다", "첫 만남인데 여자가 실수했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