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비계에 살점 묻었나"... 두 눈 의심하게 만든 '샤브샤브 맛집'의 고기 상태

샤브샤브 식당서 나온 '비계 고기'


인사이트X 'chroshinco'


유명 샤브샤브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시켰다가 두 눈을 의심하게 한 '비계 고기'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일본의 한 누리꾼 A씨의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일본 유명 샤브샤브 체인점에서 제공된 이베리코 돼지고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나무판에 담겨 나온 샤브샤브용 돼지고기 2인분의 대부분이 지방으로 덮인 것을 볼 수 있다. 빨간 살코기 부분은 살짝 묻은 정도이며 전체가 흰색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업체 측 "사진 정도라면 판매하면 안 됐다" 사과


A씨는 돼지고기가 채소와 함께 제공되었을 때 비계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이것을 마블링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꼬집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다른 돼지고기에 비해 본래 지방이 많기는 하지만 A씨가 공개한 고기는 정도가 심해 보인다. 식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고기와도 확연히 달랐다.


다만 그는 뜨거운 육수를 적시는 과정에서 지방이 녹지 않았고 맛있게 먹었다고 설명했다. 무한 리필이고 가격이 저렴한 점을 생각하면 다른 음식은 먹을 만했다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해당 게시물은 15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에 업체 측은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원래 지방이 많지만 사진 정도라면 지점에서 판매하면 안 됐다"며 "고객이 원했으면 교환해 줬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모든 점포에 다시 이런 고기가 제공되지 않도록 안내에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비계에 살점이 묻은 거 아니냐", "국물에 기름 둥둥 떠다니겠네", "이건 너무했다", "바꿔줬어야지", "느끼해서 어떻게 먹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