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ilbae, hamburgersquare / Instagram
논 위에 허수아비처럼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집 앞을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청바지들의 포착됐다.
최근 각종 SNS에서는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청바지 세우기' 놀이 인증샷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 속에는 마치 사람이 입고 있는 것처럼 빳빳한 청바지들이 줄지어 서있다.
한파가 몰아닥친 전 세계 곳곳에서 밖에서 얼어버린 청바지를 '#frozenpants'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올리는 '청바지 세우기' 놀이가 인기다.
'청바지 세우기' 놀이는 미국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 사는 톰 쥬로팅(Tom Geuroting)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겨울을 싫어하는 이웃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아이디어로 전해졌다.
미니애폴리의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14도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우리나라에서도 '청바지 세우기' 놀이가 충분히 가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요즘 같은 날씨라면 가능할 것 같다", "온 동네 청바지들이 다 밖으로 나오게 생겼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