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꽃미남 루카스 베리발... "동료들에게 야유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해 적응 중인 루카스 베리발이 동료들에게 야유와 조롱(?)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스웨덴의 'Aftonbladet'이 공개한 베리발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리발은 토트넘 이적 후 인상적인 장면 하나를 소개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베리발이 토트넘에서 나쁜 경험을 털어놨다. 베리발은 토트넘 동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해 야유와 조롱을 받았다"고 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전통이 있다. 신입생이 동료들 앞에서 노래를 해야 한다. 베리발도 노래했고, 그가 예상했던 만큼 잘되지 않았다. 노래 실력이 형편없었고, 토트넘 동료들은 참지 않았다. 야유와 조롱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베리발은 그때를 회상하며 "나는 아바의 댄싱퀸을 불렀다. 정말, 정말 못 불렀다. 그러자 나는 동료들에게 야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스웨덴 출신으로 스웨덴 최고의 가수 아바를 선택했지만 오히려 망신을 당했다는 것. 인터뷰에서 베리발은 이를 털어놓으며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신고식에 아바의 '댄싱퀸' 선택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어
베리발은 토트넘 적응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사람, 새로운 팀원, 새로운 감독, 새로운 시설, 새로운 식단, 새로운 훈련 등 모든 것이 새로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에 동기 부여가 됐다"며 "지난 두 달 동안 정말 큰 발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고 했다.
베리발은 "지금은 더 익숙해지고 있다. EPL에서 하는 경기, 선수들의 수준, 상대하는 팀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 정말 이곳은 놀라운 수준이다"고 했다.
이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한 곳이다"라며 "그래서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루카스 베리발은 18세로 토트넘 홋스퍼에 영입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를 거부하고 토트넘을 선택해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