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살 빼려고 먹었는데..." 일본산 곤약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 검출

일본산 곤약서 방사능 검출... 제품 수입 취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본산 곤약 제품에서 방사능 검출돼 수입 업체가 제품 수입을 취소했다.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한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 일본 나가노현에서 생산된 '곤약 100%' 제품에서 3㏃/㎏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수입 업체는 90㎏의 제품 수입을 취소했다.


식품의 방사능 기준치는 100㏃/㎏이지만, 식약처는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에 대한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인사이트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뉴스1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 들어 일본산 캔디류, 살겨, 과라나 씨 분말 제품과 일본을 통해 수입된 멕시코산 검 원료 등 5차례 세슘이 미량 검출돼 업체가 제품 수입을 자친 취하했다. 


서울시 방사능 검사 대폭 강화...  1년간 2만 6000여 건 검사


앞서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식품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염수 방류 직후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수산물 등 2만 6000여 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 뒤부터 매년 식품 방사능 검사를 해오고 있다. 


인사이트수산물 도매시장(가락시장) 시료수거 모습 / 서울시


12년간 2만 1000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직후인 지난해 8월~지난달까지 방류 이전 1년보다 검사수를 18배로 늘렸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수산물과 가공식품, 농·축산물 등 2만 6000여 건을 검사했고, 모두 안전성 적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