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곤약서 방사능 검출... 제품 수입 취소
일본산 곤약 제품에서 방사능 검출돼 수입 업체가 제품 수입을 취소했다.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한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 일본 나가노현에서 생산된 '곤약 100%' 제품에서 3㏃/㎏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수입 업체는 90㎏의 제품 수입을 취소했다.
식품의 방사능 기준치는 100㏃/㎏이지만, 식약처는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에 대한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 들어 일본산 캔디류, 살겨, 과라나 씨 분말 제품과 일본을 통해 수입된 멕시코산 검 원료 등 5차례 세슘이 미량 검출돼 업체가 제품 수입을 자친 취하했다.
서울시 방사능 검사 대폭 강화... 1년간 2만 6000여 건 검사
앞서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식품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염수 방류 직후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수산물 등 2만 6000여 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 뒤부터 매년 식품 방사능 검사를 해오고 있다.
12년간 2만 1000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직후인 지난해 8월~지난달까지 방류 이전 1년보다 검사수를 18배로 늘렸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수산물과 가공식품, 농·축산물 등 2만 6000여 건을 검사했고, 모두 안전성 적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