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코 사라지고 눈 몰려"... 얼굴사진 편집 잘못돼 '대참사' 난 걸그룹의 신규앨범 포토북

대참사 발생한 어느 걸그룹의 앨범 포토북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어느 걸그룹의 앨범 포토북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루셈블(Loossemble)은 세 번째 미니앨범 'TTYL'로 컴백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참사가 일어난 아이돌 앨범 화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인물들이 모두 포토북의 접지 부분에 얼굴이 배치돼 있다. 멤버들의 얼굴이 반으로 접혀 코와 입이 사라지고, 눈이 가운데로 몰리는 대참사가 벌어진 것.


누리꾼들은 "진짜 대참사네", "만들고 한 번이라도 펴봤으면 문제 있는 거 알았을 텐데", "기획한 사람 진짜 생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포토북은 루셈블의 세 번째 미니앨범 안에 포함된 포토북이었다. 루셈블의 소속사 시티디이엔엠은 인쇄 오류를 인정하고 조치를 예고했다. 


소속사 "면밀하게 신경 못 써 죄송... 엽서 형태로 발송할 것"


지난 5일 시티디이엔엠은 팬카페에 "앨범 구성품 중 하나인 포토북 내 일부 페이지에 대해 다수의 팬들이 민원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확인 결과 포토북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을 경우 일부 와일드 컷에서 아티스트의 초상이 가로질러 접히는 미관상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디자인 과정에 있어 보다 면밀하게 신경 쓰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향후 앨범 디자인 시 위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oossemble.official'


그러면서 "앨범을 구매해 주신 팬분들을 대상으로 와일드 컷 접지 문제가 있었던 이미지를 엽서 형태로 발송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셈블은 이날의소녀 출신 멤버들이 모여 결성한 5인조 여성 그룹으로 지난해 9월 미니 1집 앨범을 내고 데뷔했다. 


루셈블의 신보 'TTYL'은 'We have endless love for you'(우리는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껴)를 메인 메시지로 품은 작품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감정들과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를 루셈블만의 음악으로 표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oossemble.official'


타이틀곡 'TTYL'은 플러그 사운드 신디사이저와 리드미컬한 업템포의 드럼 그리고 루셈블 멤버들의 풍성한 하모니가 인상적인 팝 댄스 넘버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경쾌한 멜로디는 루셈블만의 밝고 명량한 색깔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낸다. 


특히 루셈블의 'TTYL'은 멕시코, 브라질, 뉴질랜드를 포함한 5개 국가 아이튠즈 월드 와이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미국과 홍콩 7위를 비롯해 13개국에서 톱10 차트에 진입, 루셈블을 향한 글로벌 크루(C.Loo, 팬덤명)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