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운전자 오토바이 라이더 도로 위 다툼...라이더 숨져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와 오토바이 라이더가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였다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 A씨가 오토바이 라이더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것인데, 경찰은 A씨를 즉각 체포했다.
지난 4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22분께 경기도 분당구 야탑동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내려 인근에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B씨와 다투던 중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싸움 중 머리 다쳐 치료 끝 사망...도로 위 싸움 문제 '심각'
이들은 도로변에서 싸움을 벌였고, 그러던 중 B씨가 쓰러지며 머리 부위를 다쳤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어떤 이유에서 다툰 것인지 등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A씨 적용 혐의는 추후 변동될 수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부산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0시 24분께 부산 서구 동대신동 도로에서 말다툼하던 중 50대 남성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다행히 피해자는 치료를 받고 생명을 지키기는 했지만, 아찔한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가해자는 도주 이틀 만인 28일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