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품질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3일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EV 라이프를 책임지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 +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0년대 북미 시장에서 품질 논란에 대해 제품 기술력에 자신감이 있었던 정몽구 명예회장이 '10년 10만 마일 워런티(보증수리)'라는 파격 마케팅을 펼쳤던 것과 비슷하다.
현대차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고객의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높여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V 에브리케어+'는 기존 'EV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에 'EV 안심 점검 서비스', 'EV 보증 연장', 'EV 전용 타이어 제공' 등 새로운 혜택이 추가되고 신차 교환 지원 서비스 기간이 확대된 서비스다.
'EV 안심 점검 서비스'는 연 1회 최대 8년간 15종의 안전 점검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1년 혹은 2만km 이하 주행 시 차체 손상 무상 수리, 35만원 추가 시 5년 혹은 10만 km까지 보증을 연장하는 'EV 보증 연장'이 추가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EV 에브리케어에서 제공했던 전손 시 고객 손실 및 대차 비용을 지원하는 신차 교환 지원 기간을 출고 후 1년 이내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EV 에브리케어에서 제공했던 전손 시 고객 손실 및 대차 비용을 지원하는 신차 교환 지원 기간을 출고 후 1년 이내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신차 출고 시 프로그램 이용 동의서를 작성한 고객은 현대차 차량으로 대차할 경우 전손 보험금을 제외한 사고차량 손실비용 및 신차 차량 등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시 EV 전용 순정 타이어 2본 무상 제공, 중고차 매각 시 구매가의 55% 보장 등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라이프를 책임질 'EV 에브리케어 +'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특화 고객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