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김포 주택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 사망... 악취 신고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발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홀로 주택에 살던 60대 남성이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2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내부 확인을 위해 빌라 출입문을 개방했고, 집 안에 있던 60대 A씨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시신은 상당 기간 방치되어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원룸 바닥에 누워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겉보기에 외상이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했다.


A 씨는 홀로 해당 주택에 거주했으며 최근 가족들과 연락도 자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하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