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아동 성 착취물' 30대 男 용의자... 경찰 출동하자 아파트 8층서 추락해 숨져

아파트 8층 베란다서 추락한 '아동 성 착취물' 용의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동 성 착취물' 용의자가 아파트 8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그는 30대 남성으로, 경찰이 자택으로 출동해 체포하려는 과정에서 추락사했다.


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파주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30대 A씨가 8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파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미성년자 성 착취물 관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A씨 자택을 방문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4명의 경찰관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A씨 자택을 함께 방문했다. 벨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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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갔지만, 추락해 숨져


이에 경찰관 1명이 1층으로 내려가 8층을 올려다 봤다. 그때 A씨는 8층 베란다 난간에 나와 있었다. 경찰은 즉시 119 구조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A씨는 베란다 난간에서 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갔지만, 119 도착 전 화단으로 추락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A씨가 베란다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보다 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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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A씨는 성관계 경험이 있는 미성년자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몰래 찍은 성 착취물을 SNS에 게시하겠다고 협박하고, 실제 게시 후 삭제도 했다"라며 "경찰은 성 착취물 게시 사실 등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우려돼 신속히 수사하기 위해 A씨의 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