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허웅에게 전여친 정보 제공한 뜻밖의 인물...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황하나였다"

허웅의 주요 제보자는 황하나


인사이트황하나 / 뉴스1


재벌 3세로 알려진 황하나가 농구선수 허웅 측 변호인과 유튜버 카라큘라에게 허웅 전 여자친구 A씨의 사생활 관련 정보를 제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2일 스포츠경향은 허웅의 주요 제보자가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는 황하나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쯔양의 협박을 방조하고 다른 방송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공갈한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카라큘라와 허웅 측 변호인으로 알려진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 황하나는 텔레그램 단체방을 만들었다. 


황하나와 그의 지인들은 A씨와 관련한 사생활 등 여러 정보를 카라큘라와 부지석 변호사에게 전달했다. 


YouTube '카라큘라 미디어'카라큘라 / YouTube '카라큘라 미디어'


매체는 특히 이 과정에서 황하나가 "내가 부지석 변호사를 몰래 도와주고 있는 거다"라며 가족들에게도 이 사실을 비밀로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부지석 변호사는 황하나와 본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폴 적색 수배 중... 허웅 전 여친과도 관련


황하나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과 관련한 여러 추가 혐의가 드러나자 지난 2월 태국으로 출국해 현재 도피 중이다. 


그의 마약 혐의 중에는 A씨와 관련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웅 / 뉴스1허웅 / 뉴스1


앞서 A씨는 '황하나가 나에게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황하나가 '좋은 것이 있다'며 자신의 팔에 주사로 된 약물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앞서 허웅과 사귀면서 폭행과 스토킹 등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경찰 수사 결과, A씨와 그의 지인 등이 공모해 허웅으로부터 돈을 갈취하려 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에 A씨와 지인 3명 등은 공갈 또는 공갈 미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