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 무단 침입한 현직 경찰관, 미제 성폭행 사건 범인으로 밝혀져

MBN

현직 경찰관이 영업을 마친 노래방에 몰래 들어갔다가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붙잡힌 현직 경찰관이 13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강간 사건의 범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8일 MBN은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붙잡힌 현직 경찰관 40대 남성 A씨의 DNA 분석 결과가 13년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의 현장에서 채취된 DNA와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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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13년 전 '강간 사건' 벌일 당시에도 '경찰관' 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새벽 영업이 끝난 서울 은평구의 한 노래방에 몰래 침입해 3시간가량 머물다 나온 A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3달이 지난 시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관들은 그의 정체가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현직 경찰관이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추가 정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가 13년 전 발생한 미제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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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미제로 남게 될 강간 사건을 벌일 당시에도 A씨는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주거침입과 강간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A씨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죄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