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승합차와 충돌... 10대 2명 부상
10대 두 명이 전동 킥보드 1대를 함께 타고 가다가 승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오전 9시 1분께 대전 유성구 유성고등학교 부근 삼거리에서 전동 킥보드를 같이 타고 가던 10대 두 명이 승합차와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A군 등 두 명이 골절상 등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학생 두 명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동 킥보드 사고 급증에 커지는 규제 목소리
경찰은 "아이들이 차에 깔렸다"는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도 가장자리로 주행하던 전동 킥보드가 이면도로에서 주도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행 중인 승합차와 부딪힌 것 같다"고 매체에 밝혔다.
최근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늘고 있다. '킥라니(킥보드+고라니)'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사고는 2019년 447건(사망 8명)에서 2020년 897건(10명), 2021년 1,785건(19명), 2022년 2,385건(26명), 2023년 2,389건(24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