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작업 중 저수지 빠진 동생... 형이 구하려 뛰어들었다가 '함께' 실종

부교 작업 중이던 노동자, 저수지에 빠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원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40대 형제가 물에 빠진 뒤 실종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지난 27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가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 저수지에 빠졌다.


인근에서 같이 작업하던 또 따른 작업자 B씨가 이를 인지한 뒤 곧바로 구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B씨는 A씨에게 다가갔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에 빠진 '동생' 구조하려 뛰어든 형...함께 실종돼  


A씨와 B씨는 형제 관계로 동생이 물에 빠지자 형이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사고 당시 현장에는 3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며 이 중 1명이 소방당국 등에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 당국은 관계 기관과 함께 인력 7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 수색에 나섰으나 실종된 두 형제를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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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 등은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