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어깨에 '옳바르게'로 맞춤법 틀린 채 문신한 남친... 말해줘야 할까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남자친구 어깨에 맞춤법이 틀린 문신이 새겨져 있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가 이를 상대에게 알려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여성 A 씨가 한여름에도 항상 긴소매를 입는 남자친구 몸에 새겨진 문신을 발견했다.


왼쪽 어깨에는 '옳바르게 살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원래 맞춤법대로라면 '올바르게'가 맞지만, 어깨에는 '옳바르게'라고 적혀 있다.


A 씨는 "모르는 척하고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남자친구는 '착하게 살려고 적은 거다'라고 말했다. 어깨 뒤쪽이라 잘 보이지 않아서 남자친구는 틀린 줄 모르는 눈치"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는 "남자친구가 창피해할까 봐 차마 잘못됐다고 이야기하지 못했다. 지금처럼 못 본 척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누군가 보면 웃게 될 거기 때문에 틀렸다고 명확하게 말해줘서 한 번 망신당하고 마는 게 낫다"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바꿔야 할 거 같다. 'ㅎ' 받침을 지우든지 '옳' 다음에 '고'를 넣어서 '옳고 바르게 살자'로 하는 것도 방법일 거 같다"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맞춤법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를 넘어 저 남자친구가 왜 많은 문구 중에 '옳'바르게 살자고 새겼을까 당시 그 상황을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 "본인도 틀린 거 아니까 긴팔만 입지 않을까", "오타라 하지 않고 맞춤법 틀렸다가 맞는 거 같다", "이게 뭐라고 고민하냐. 그냥 바로 말하면 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 신초롱 기자 ·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