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노출녀' vs '모유 수유하는 여성'

이 두 사람은 다른 목적으로 똑같은 가슴을 드러낸 여성이다. 하지만 유독 '모유 수유'하는 여성을 향한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나란히 앉은 가슴을 노출한 여성과 모유를 먹이는 여성을 대하는 사람들의 상반된 반응이 담긴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단 두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타이트한 상의를 입고 가슴을 훤히 드러낸 여성, 그리고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여성이다.

가슴을 노출한 여성을 본 사람들은 아무 말없이 지나쳐 가거나 혹은 치근덕거리며 접근했다.

반면 모유 수유하는 여성에게는 "역겹다", "왜 공공장소에서 이러고 있냐?"며 앞선 여성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모유 수유하는 여성에게 "역겹다"고 반응한 사람들 중 한 남성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는 "노출한 여성은 섹시해서 보기 좋지만 모유 수유한 여성은 그냥 역겹다"는 충격적인 대답을 건네 주변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해당 실험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차별적인 시선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으나 우리 안에 암묵적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