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도 번개 맞은 여성...당시 CCTV 보니
번개가 내려치는 날 실내에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되겠다. 한 여성이 가정집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다 벼락을 맞고 쓰러져 충격을 안긴다.
최근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시의 가정집에서 한 여성이 벼락을 맞은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2일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여성의 머리 위에서 강한 빛이 번쩍이더니 불꽃이 튀었다. 서랍장에 있던 물건들이 떨어지면서 부엌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벼락을 맞은 여성도 바닥에 쓰러졌다.
큰 부상은 없어..."부엌 전자제품 위험"
다행히 여성은 떨어지는 물건에 맞았을 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벼락을 맞은 순간 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앞으로 남은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현지 당국은 "부엌에 있는 전자제품 때문에 번개가 내리쳤을 가능성이 크다. 비가 많이 올 땐 안 쓰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끄고 최대한 금속 물체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일, 한반도가 제 10호 태풍 '산산'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전국 곳곳에 강풍과 함께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