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창원 NC파크 야구장에 반려견을 묶어 놓고 떠난 견주를 찾습니다"

24일 창원 NC파크에 묶여있던 강아지 한 마리... "견주를 찾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야구장에 묶인 반려견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야구장에서 발견된 강아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글과 NC 다이노스의 굿즈를 판매하는 '야구가방 유니버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이미지가 담겼다.


인사이트당근 캡처 이미지


당근에 'NC파크에 강아지가 혼자 있다'라는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NC파크 쪽에서 12시쯤부터 강아지가 혼자 묶여있었다"며 "주인분은 얼른 데려가달라"라며 하네스를 하고 있는 하얀 강아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야구가방 유니버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엔팍에 버려진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올라온 강아지 역시 같은 녀석으로 보인다.


X(엑스·옛 트위터)에도 같은 강아지의 사진과 보호자를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강아지가 묶여있던 24일 창원 최고기온, 35도에 육박



게시글이 올라온 24일 창원 NC파크에서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누군가 경기를 보러 왔다가 반려견을 묶어두고 간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창원의 최고기온은 35도에 육박했다. 더위 속에 남겨진 강아지의 모습은 많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한여름 대낮에 야외에 묶어놓으면 죽으라는 것 아니냐", "강아지 표정이 너무 슬프다", "이 더위에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