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플루언서 우승자 오킹...스포일러로 상금 지급 못 받아
77인의 인플루언서가 각자의 컨텐츠를 가지고 누가 더 많은 관심을 받나 경쟁하는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
그러나 프로그램이 공개되기 한참 전인 지난 5월, '우승자는 오킹이다'라는 스포일러가 퍼졌다. 놀랍게도 실제 우승자는 오킹이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오킹이 비밀 유지 의무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인플루언서' 방청 후기글이 올라오며 "오킹이 안 받은 3억, 이사배가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쓴이 A씨는 "더인플루언서 방청 다녀왔는데 이사배만 방청객 500명한테 화장품 세트 챙겨줬다"며 "(화장품) 조금도 아니고 진짜 많았다. 남성까지 고려해서 색조 위주 아닌 스킨·헤어 제품 넣었다"고 말했다.
이사배, 방청 온 팬들에게 화장품 '역조공'...인성 눈길
그러면서 "방청 가서 느낀건데 이런 선물 때문이 아니라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사배는 해당 방송에서 최종 2인까지 올라갔다. 특히 라이브 미션 당시 엄청난 팬사랑을 보여줬다. 자극적인 방제를 정하라는 시청자들의 조언에 따라 나름대로 어그로를 끌었지만 그 순간에도 "너무 놀라면 어쩌지"라고 팬들을 걱정했다.
또한 한 팬이 '언니 저 너무 졸린데 이거 틀어놓고 졸아도 괜찮아요?'라는 댓글을 보고 미안함에 오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사배는 다른 여성 참가자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방송할 때 자신만의 컨텐츠를 보여주며 소신을 지켰다.
'더인플루언서'의 진정한 승자는 이사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