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츄핑', 70만 돌파 목전
'키치! 티니핑'의 첫 번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7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자녀와 함께 영화관을 찾은 부모 관객들이 관람 매너를 지키지 않는다는 피해 호소 후기가 전해지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츄핑 보고 왔는데 관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관크'란 관객과 크리티컬의 합성어로 타인이 영화 관람을 방해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글쓴이 A씨는 "앞에 앉은 아빠 보호자 진짜 휴대폰 부숴버리고 싶었다. 옆에 앉아있던 아내 분은 남남인 줄 알았다"면서 "계속 검색하고 게임 영상 찾아본다고 불빛 번쩍번쩍 짜증나더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 아이 옆에 앉은 다른 집 아이는 유튜브를 보는 것 같더라. '큰 아이 때문에 작은 아이가 관심 없는 영화 보러 왔나보다' 이해하려다가도 소리는 왜 그렇게 크게 켜놓은 건지. 엄마 보호자는 왜 소리도 안 줄이고 내버려 두는지. 눈 마주치니 그때 소리 줄이는 시늉하더라"고 토로했다.
아동 영화에 부모 동반 관람→피해 속출
A씨는 "아이들이 영화 보면서 말하는 건 참을 수 있다. 영화도 나름 볼만 했다. 그 두 명 빼곤 영화 보는 태도 완전 좋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진짜 매너 없다. 영화관 출입 좀 자제하면 좋겠다", "어린 아이들보다 나이 든 부모가 더 민폐라니", "당사자들이 이 글 보고 찔려서 제발 반성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하츄핑 애들 데리고 보고 온 후기'라는 글을 통해 "우리처럼 애들 하루 안 보내고 온 엄마 아빠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애들 데려왔으면 그냥 같이 봐라. 폰딧불이 아줌마한테 참다 참다 한 마디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전날(21일) 기준 누적 관객 69만 2,189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디즈니-픽사 '인사이드 아웃2', 드림웍스 '쿵푸팬더4', 일루미네이션 '슈퍼배드4', 디즈니 '위시'에 이어 2024년 애니메이션 흥행 TOP5에도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