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스포 논란 사로잡혔던 오킹, 상금 3억원 못 받았다
넷플릭스가 스캠 코인 논란에 휩싸인 오킹에게 우승 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인 오킹에게 우승 상금 3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월 최승정 워너즈 전 대표는 "오킹이 위너즈를 계속 까는 이유, 본인이 피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오킹은 복귀해서 단순히 돈을 벌려고 윈너즈를 공격하는 게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다며 "1월 13일 유덕준과 오킹이 우리 집에 놀러 와 '해준 말들은 절대 누설하면 안 된다. 누설 시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우승자는 바로 오킹 본인이고, 상금 2억~3억원을 받았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출연 계약서에는 비밀 유지 서약 있어
이러한 폭로에 대해 넷플릭스 유기한 디렉터는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에서 "출연 계약서에는 비밀 유지 서약이 다 들어간다. 스포일러는 잘못된 것도 많다. 또 저희가 봐도 놀라울 정도로 맞는 것도 있다"고 했다.
유 디렉터는 이어 "직접 보고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측은 오킹이 출연 계약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렸다는 이유로 우승 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킹은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방송인이었지만 위너즈 코인 게이트 연루 의혹 및 거짓 해명 등으로 나락에 빠졌다.
위너즈 이사로 등재된 것을 두고 스캠 코인 연루 의혹이 나오자 오킹은 투자 사실을 부인했다.
최승정 전 대표의 폭로가 계속되자 이를 인정했으나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위너즈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 및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다만 경찰은 지난달 18일 최 전 대표의 강요·강요미수 혐의와 관련해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했다. 현재 경찰은 최 전 대표를 포함해 위너즈 코인 관계자들의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