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원과 이혼 과정 밝힌 아옳이
유튜버 겸 사업가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전남편 서주원과의 이혼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 먹고 가 2'에는 아옳이가 등장해 전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이혼까지 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이날 전남편과는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아옳이는 "'하트시그널' 패널이었던 신동과 김이나 작사가님이 소개해 준 덕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이 이상형을 물으니 (전 남편이) '이상형 아옳이다 해서' 만나게 됐다"며 "둘 다 너무 어려서 지금 생각하면 철딱서니가 없었던 것 같다. 그 친구는 24살, 제가 27살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상견례를 했다고. 아옳이는 "결혼은 신중하게"라고 뼈 있는 말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옳이는 결혼 4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상대방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고, 그 사람이 이혼을 너무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경험도 털어놨다.
아옳이는 "당연히 이길 줄 알았지만 법원에서는 '혼인 파탄 시점'이라는 개념이 중요했다"며 "그 친구가 이혼 소장을 내고 집을 나간 게 4월, 여자분을 만난 거 1월부터인데 그사이에는 친구 관계로만 만났다고 한다"고 했다.
상간녀 소송 패소... 상대방이 재산 반 요구
결국 소송에서 패소한 아옳이는 충격으로 한 달가량 유튜브 업로드도 하지 못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되니까 처음에는 힘들었다"면서도 "패소를 통해 소송을 더 이상 끌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혼 과정 중 재산분할 문제로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결혼할 때보다 이혼할 때 드는 비용이 더 많았다"며 "상대방이 재산분할을 크게 요구했다. 나는 그 정도까지 절대 못 준다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재산분할은 귀책 사유 상관없이 나누는 것이다. 서로의 재산을 합쳐서 나누는 건데 반을 요구했다"며 "그런데 저밖에 재산이 없었다. 결국 재산분할에 대한 합의 과정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혼을 하는 순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아옳이는 "도장을 찍는 순간까지도 내 인생에 '이혼'이라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맞는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아옳이는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카레이서 서주원과 2018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4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아옳이는 서주원의 연인을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